top of page

사토 슈헤이 (佐藤 秀平)

19

179 cm

3학년 1반

귀가부

606 호

소년의 모습은 언제나 느긋하고 시원시원한 하이텐션이다. 싱글 웃으며 낯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장난스레 말을 거는 모습이나 꽤나 익숙해질 때도 된 학교를 매일 어린애처럼 탐험이라도 하는 듯 즐겁게 돌아다니는 모습, 얌전히 있지 못하는 산만함을 보면 하루하루가 매일 즐거워 보이며 보람차게 보내는 거 같기도 하다. 가끔은 시끄럽다 느낄 정도로 입을 얌전히 두지 않아 자신 주위의 여러 사람을 귀찮게 굴기도 한다.

 

유치한 어조나 단순한 단어들을 나열하는 식의 낮은 문장력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때도 있다. 이런 모습들은 얼핏 보면 어린아이 같기도 하다. 그 외에도 갑작스레 의미를 알 수 없는 혼잣말을 많이 하거나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있는 듯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4차원 발언들을 종종 하기도 한다.

 

어릴 때부터 눈치가 없었다. 상황 파악을 빠르게 하지 못하고 평소처럼 자주 날 뛰어다닌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업 된 기분을 가라앉혀야 하는 타이밍에서도 가라앉지 못하여 가벼운 말을 행하고 상대방에게 쉽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평소 행적으로 봐서는 선생님에게 혼나 교무실에 끌려가서도 핫하하 하며 웃어 보일 수 있을 정도의 사람이다. 보기엔 예의가 없다고 손가락질하며 욕할 수도 있는 모습이지만 단순히 선천적으로 눈치가 없는 것이지 악의가 있어 그러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자신의 문제점을 알아채고 고치며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늘 웃고 있는 얼굴만큼 매사가 매우 매우 긍정적이다. 마치 소년 만화의 주인공이라도 된 거처럼 아무리 실패를 하여도 다음번에는 꼭 성공하겠지 라고 생각하며 금방 회복을 한다. 그 때문에 무슨 일이라던지 쉽게 절망하지 않으며 만약 했다 하더라도 다음날이면 언제 그랬냐는듯 바로 말끔하게 정상적으로 돌아온다.

 

무슨 일이든 쉽게 결정한다. 다른 사람의 말로는 '모든 걸 그때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정을 한다. 고민은 하는 걸까? 아마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평한다. 하지만 매일 몇초간 자신 나름대로 고민을 했다면서 쉽게 결정한 게 아니라고 큰소리친다.

개그코드가 남들과는 다른것인지 다른 사람들은 전혀 안웃기다고 생각하는 썰렁개그라거나 아저씨들만 칠거같은 개그를 엄청 좋아한다. 기회가 된다면 썰렁한 개그를 쳐 분위기를 주위의 차갑게 만든적도 종종 있었다. 아무도 웃지 않아도 혼자 웃겨서 하하하 웃으며 어어? 왜 아무도 안웃어? 하는편.

 

감정과 표정이 나름대로 풍부한 편이지만 대부분 무엇이 좋아서인지 싱글벙글 웃고 다닌다. 표정이 바뀔 때에는 대부분 슬프거나 화날 때 이지만 슬퍼하거나 화내는 발화점이 꽤 높기 때문에 매일 웃고 있는 거처럼 보인다. 하지만 때때로 장난식으로 눈썹을 찌푸리거나 슬퍼하는 표정을 지을 때가 있다. 연기력이 그다지 훌륭하지 않아 금방 들킬 때가 대다수. 기억력도 좋은 편이 아니라 자신이 했던 말도 금방 잊어 '어라라? 내가 그런 말 했었어?' 라고 물어보는 것도 적지만은 않다.

 

어린 아이들을 좋아하며 자기보다 1살이더라도 어린 애들에게는 머리를 쓰다듬어준다던지 사탕을 준다던지 애취급한다. 자신 집안에 어린 여동생이 한명 있다고 하는데 그 영향때문인거 같다. 상대방이 애취급 당하는것을 싫어하면 안하는듯 하다가도 자신도 모르게 해버린다.

 

겁이 없는 것인지 호기심이 많은 것인지 새롭고 낯선 환경에도 쉽게 놀라지 않으며 일단 눈을 반짝이고 흥미를 느낀다. 길거리에 경계도가 높은 길고양이에게도 가볍고 싱글싱글하게 웃으며 다가가 가볍게 할퀴어지거나 얻어 맞을 때도 있었다.

 

전혀 그래보이지 않지만 성적은 꽤나 중상위권. 나름대로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는거 같다. 하지만 아침에 약해 점심시간이 오기 전까지는 수업시간에도 쭉 숙면한다. 

 

낯가림과 경계심이 너무 없어 처음 보는 사람을 당황하게 만들기 선수이다. 매일 갑자기 다가가 낯선 상대가 '나 이 사람과 얘기 나눴었나?' 를 생각하게 만든다. 그저 상대방과 얼른 친해지고 싶고 얘기를 나누고 싶어 그런것이니 괜찮다.

 

보기보다 먹는걸 좋아한다. 딱히 가리는건 없으며 주면 주는대로 잘 받아먹는편. 제일 좋아하는 음식은 아주 평범한 소금 주먹밥이다.

적으로 보았을때 하얀 머리카락과 새하얀 피부, 반짝 빛나는 금빛 눈동자는 소년은 밝아보이게 해준다. 머리카락은 뒷목을 덮는 정도의 길이 이다.

추위를 많이 타는지 마이보다는 자신의 사이즈보다 더 크고 딱 보기에도 두터워보이는 민트계열 후드집업을 입었으며 좀 더 꽁꽁 감싸매고 있는 일은 있어도 벗고 다니는 일은 거이 없다.

눈매가 고양이 눈매처럼 휘어있어 웃을때 눈매가 좀 더 날카로워지며 (자캐 시점) 왼쪽 눈가 밑에 눈물점이 있다.

신발은 밝은빛의 회색 캠버스화를 신었다.

모치즈키 히카루

같은방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룸메이트. 어떻게 친해졌는지 말 하라고하면 못할테지만 매일같이 한 방에서 보고 둘다 먹는것을 좋아해 밤에 먹는것도 함께 나눠먹다보니 언제부턴가 지금처럼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자신과 개그코드가 잘 맞아 히카루 앞에서 개그를 칠때 은근한 뿌듯함을 느끼며 즐거워한다. 기본적으로 잘 대해주고 싶어하며 주위에다가도 자신이 꽤나 아끼고있는 귀여운 동생이라고 말하고 다닌다.

 

미도리카와 아야메

평소와 같이 학교를 돌아다니다가 옥상에서 잠들어있는 아야메를 보았다. 처음엔 얼굴도 뭔가 날카로워보이는데, 수업도 땡땡이 친거같고 방금 일어난거같은 그녀를 보며 날라리 인가 라고 생각했지만 대화를 나누다보니 생각한거보다 성격도 잘맞고 나쁜 아이가 아니라는것을 금방 깨닳았다. 옥상에서 자주 만났어서 자신도 모르게 은근 옥상을 가는것을 좋아하며 오늘도 있으려나- 하며 기대한다. 상대방이 자신의 이름에 애칭을 붙여주었기에 자신도 아야메를 장난스럽게 앗쨩~ 이라고 부른다. 아야메가 슈쨩 이라고 불러주는것을 귀여운 어감이라 마음에 들어한다.

 

사쿠라자와 신바

같은반 친구이며 매일 낯가리고 긴장해있는 신바에게 스스럼없이 다가가 긴장을 풀어주겠답시고 썰렁개그를 치며 편하게 대한다. 신바가 놀라거나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는것을 은근히 재밌어하기 때문에 가끔 신바가 혼자있을때 일부로 왁! 하며 놀래키거나, 장난스러운 거짓말을 치기도 한다. 겉으로 보기엔 영락없이 유치하게 괴롭히는거같아 보여 주위에서 ' 너 신바 괴롭히는거 아니지? ' 라는 말을 들을때도 있었다. 그럴때마다 두 손을 절레절레하며 무슨 소리냐며 아끼는 친한 친구라고 한다. 

 

코세이 리에

매일 자신이 개그를 치면 대부분 정색하는 반응 속에서 혼자 진지한 얼굴로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것같은 리에를 보았을때 정확히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저 아이도 이런 개그를 좋아하는건가? 나랑 취향 비슷하네~ 라고 1차원적으로 생각해버렸다. 그래서인지 리에가 즐겁도록 리에 앞에서 좀 더 썰렁개그를 많이 치는 편이다. 다른 사람에게도 걔 은근히 나하고 개그취향 비슷하더라~ 하며 떠들고 다녔다.

 

하루노 아이

1학년들이 들어오던 입학식날 평소처럼 학교를 돌아다니다가 아이를 처음 보았다. 왠지 길을 잃은거처럼 난처해 보인다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자신에게 길을 물으러 왔었다. 오지랖이 많아 아이가 궁금해하던 곳은 물론 자신의 아지트와 알아두면 수업 도중에도 땡땡이 치기 좋은곳 (!) 까지 모두 알려주었다. 작고 귀여운 성격이 마치 자신의 여동생같아 자기가 진짜 아이의 친오빠라도 된듯이 머리도 매일 쓰다듬어주고 작은 어리광에도 귀여워해주며 아끼고 또 아낀다.  

 

오이시마 유키히데

잠이라도 깰까 간식거리를 살겸 매점에 내려왔더니 유키히데가 자신에게 말을 걸어왔었다. 어쩌다가 대화를 나누다보니 유키히데도 자신과 같이 수업시간에 많이 자는 아이라는걸 알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학생이 졸리면 수업시간에 잘 수도 있는거 아니냐며 숙면중인 학생들을 깨우는 선생님들이 너무하다고 통하지도 않을 이상한 논리를 내새운다. 그래도 일단은 자기가 선배이기도 하고 따로 호감을 가지고 있는 후배이기에 가끔 매점에서 음료수라도 하나 사주며 대화를 나눈다.

 

아토노 유메

같은 방에서 함께 지내고 있는 룸메이트. 유메가 자신을 편하게 대하는것처럼 자신도 편하게 호감적으로 대하며 아낀다. 같은 방이라 장도 함께 보고 음식을 같이 해먹기도 하지만 자신은 요리를 많이 해본적이 없기에 거이 옆에서 자잘한것만 도와주거나 맛있게 먹을뿐이다. 요리를 하는것을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매일 너는 정말 시집 잘갈거야 (?) 라는 농담식의 장난도 친다.

우시고메 유우리

예전에 누군가가 자신의 기숙사 방 벨을 눌르고 도망갔어서 누구지 라고 생각하던중, 잠복을 하고 기다려보니 이 유우리가 벨을 누른것이였다. 무슨 이유인지는 잘 모르겠어도 벨튀의 범인(?) 이 누군지 검거(?!) 하였을때 유우리의 고양이처럼 놀란 그 모습을 마음에 들어한거같다. 현재는 그것을 계기로 소소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하지만 왜 자신의 기숙사 벨을 눌렀었던것인지 슈헤이는 아직도 모른다.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