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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시마 유키히데 (生嶋 行英)

18

183.7 cm

2학년 2반

야구부

601

화분에 물을 주다가 구석에 삐쭉 솟아 있는 잡초를

뽑았습니다.

안 뽑히는 것을 억지로 비틀어 뽑았습니다.

순간, 아야야 - 하는 잡초의 비명이 들려왔습니다.

 

아, 이걸 어째?

내 손에 피가 묻었습니다.

 

아, 이걸 어째? - 강은교 -

 

소년은 착한 마음의 소유자. 늘 타인을 자신보다 먼저 생각하지. 오지랖이 넓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네. 그래도 소년은 그런 자신의 모습이 싫지는 않았어. 도움이 필요한 친구가 있으면 누구보다 먼저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웃으면서. 소년에게서 웃음을 뺀다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상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늘 웃는 얼굴이었어. 그런 소년의 밝은 모습 덕분에 주변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소년. 사람이라면 한 번이라도 슬픈 일 정도는 있을 법도 한데, 소년은 한 번이라도 친구들에게 지치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았어. 이걸 착하다고 해야 하나…. 웃음 뒤로 숨은 겁쟁이라고 해야 하나. 아니면, 바보라고 해야 하나.

 

늘 하하, 큰 소리로 웃는 아이 같은 소년은 어딜 가나, 무얼 하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큼지막한 키와, 긴 팔과 다리 덕분에 하는 행동마다 시원시원했고, 소년의 존재감을 높였지. 소년의 행동을 닮은듯한 성격은 역시 시원하고 털털하다. 뒤끝도 없고, 누구에게 어떤 부탁을 받더라도 항상 오케이-라는 소년은 무엇이든 잘하는 완벽한 남자. 아니, 타인에겐 그렇게 보였다. 그런 소년이 못하는 게 하나 있다면 그건 바로 공부. 수업시간만 되면 왜 그렇게 잠이 쏟아지는지…. 또, 쉬는 시간이 되면 저절로 눈이 떠져서는 친구들과 놀기에 바빴다.

 

그런 소년이 늘 그의 시야에 두는 한 사람이 있었다. 우시고메 유우리. 둘은 소꿉친구라는데…. 어째선지 소년은 그 작은 존재를 곁에 두었다. 자주 몸이 아픈 소녀를 자신이 지켜야 한다며.

- 생일은 2월 19일. 물고기자리.

 

- 탄생화는 떡갈나무 (붙임성이 좋다.), 탄생목은 소나무 (독특).

 

- 혈액형은 O형.

 

- 왼손잡이.

 

- 추위에 강하다.

 

- 별명은 유짱.

 

- 야구부에서 주목받는 투수이지만 지금은 손목부상으로 인해 슬럼프를 겪는 중.

 

-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체육.

 

- 사용 중인 휴대전화 기종은 파란색 롤리팝. 스마트폰은 너무 복잡해서 싫다고 한다.

 

- 어깨동무 같은 가벼운 스킨십은 누구나 거리낌 없이 하는 편.

 

- 차가운 바람에도 열을 내는 따뜻한 손.

 

- 위로 3살 차이 나는 형이 한 명.

 

- 잠이 많은 편. 밤에 푹 자고 왔다고 해도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꿀잠을 자는 소년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 좋아하는 음식은 달달한 계란말이. 말랑말랑한 걸 좋아해서 그런지 모찌도 좋아한다.

 

- 싫어하진 않지만 매운 음식을 조금이라도 먹는다면 입에서 불을 내뿜는다.

 

- 따뜻하고 포근한 것을 좋아해 겨울엔 코타츠 안에서 자는 걸 그렇게 좋아한다고.

 

- 귀신은 무서워하지 않지만, 갑자기 툭 튀어나오는 무언가엔 잘 놀란다.

우시고메 유우리 : 초등학교 2학년 때 만난 소꿉친구

아오야마 루이 - 같은 야구부로 서로 응원하는 친한 후배. 호칭은 루이군.

하루하타 요시유키 - 기숙사 룸메로 서로 장난도 치고 고민도 들어주는 친한 선배. 호칭은 요시유키 선배.

코세이 리에

- 손목 부상으로 간 보건실에서 만나, 어쩌다 보니 양호 선생님도 안 계셔서 조금씩 대화를 나누다 친해짐. 호칭은 리에짱.

모치즈키 히카루

- 자신의 룸메인 요시유키 선배와 친한 듯. 자주 방에 놀러 와서 그때 알게 되었다. 같은 운동부에 부실도 가까워 마주칠 때마다 밝게 인사를 건넨다고. 호칭은 힛짱.

미네 나오야

- 같이 먹는 걸 좋아하는 사이로 매점에 갈 때마다 곁에 붙어 있는 귀여운 후배. 호칭은 나오군.

키하라 루리

- 또르르, 그녀의 발끝으로 굴러간 공을 주워 자신에게 강속구로 던져준 대단한 힘에 놀랐다. 그 후, 복도를 지나가다 서로 인사를 하며 점점 친해진 후배. 가끔 같이 신나게 캐치볼도 한다고 한다. 호칭은 루리짱.

아카이 이오리

- 실수로 던진 공이 어떤 이의 화단에 들어가 덕분에 그 화단이 살짝 망가져 버렸다. 그 앞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어찌할 줄 모르던 소년의 앞에 나타난 건 그 화단의 주인. 기분이 매우 좋지 않다는 걸 알려주는 오로라를 내뿜는 그에게 몇 번이고 사과했고, 그 일을 계기로 친해졌다. 가끔 야구부의 연습도 보러와 주는 고마운 친구. 호칭은 잇짱.

타나카 타이세이

- 체육 시간만 되면 완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스포츠맨들. 하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같은 팀이 되지는 못한다고. 호칭은 타이짱.

사쿠라자와 신바

- 자신이 잘못 던진 공을 던져준 그의 운동신경에 놀라 그 후로 계속 야구부에 입부를 권하지만, 항상 퇴짜를 맞는다. 대신 가끔 같이 캐치볼도 하고, 맛있는 것도 같이 먹는 친한 선배가 됐다. 호칭은 신바 선배.

사토 슈헤이

- 수업시간에 곤히 자고 있는 소년에게 선생님들은 3학년에 똑같이 수업시간에 숙면을 취하는 사토 슈헤이라는 선배가 있다며 주의를 주곤 했다. 소년은 늘 그 선배가 누군지 궁금했었지. 어느 날 우연히 매점에서 그의 친구로 보이는 사람에게 슈헤이라 불리는 사람을 발견했다. 다음날, 매점에서 그를 발견한 소년은 먼저 조심스레 말을 걸었다. 싱글벙글 웃으며 친근하게 다가오는 그의 모습에 소년도 친근히 다가갔고 둘은 자연스레 친해졌다. 호칭은 슈헤이 선배.

칸가와 세카이

- 복도를 걷다가 넥타이를 헐렁하게 하고 있단 이유로 선생님께 주의를 받고 있다 우연히 그 복도를 지나가던 그도 같은 이유로 함께 주의를 받게 되었다. 선생님께 주의를 받는 피식- 자신을 비웃는 그의 행동에 소년도 푸흐, 하며 그를 비웃어버렸지. 그렇게 친해진 둘. 가끔 소년은 엉망으로 그의 넥타이를 다시 매주곤 하는데 왠지 모르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다시 엉망이 되어있다고. 호칭은 셋짱.

이나바 카게하

- 옥상에서 혼자 울고 있는 그녀를 발견한 소년은 아무 말 없이 다독여주었다. 그 뒤, 답례로 그녀에게 받은 소년을 닮은 귀여운 인형을 가방에 달고 다닌다. 호칭은 카게짱.

근육이 자리 잡고 있는 건강하고 탄탄한 몸과, 큰 키와 긴 팔과 다리를 자랑하는 소년은 평소 재킷은 입지 않고, 대신 회색빛의 카디건을 주로 입는다. 활동적인 소년에게는 이 추운 겨울에도 몸을 많이 움직이면 더워져 재킷보다는 카디건이 더 편하다고. 셔츠의 단추는 윗단추는 풀고 넥타이를 하는 편. 답답한 느낌을 싫어하는 듯하다.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꽤 정갈한 느낌을 준다. 바지 안으로 넣은 셔츠의 끝은 운동을 하다 보면 삐죽삐죽 튀어나오기 일쑤였지만. 소년의 키와 맞게 소년의 손과 발도 큰 편이지. 공을 많이 던지다 보니 굳은살이 여기저기 박혀있는 소년의 손. 특히, 공을 던지다 삐끗한 왼쪽 손목에는 붕대를 감고 있다. 발 사이즈는 285mm. 교복을 입을 때는 갈색 구두를 신지만 운동을 할 때는 하얀색 나이키 운동화를 신는다.

 

특별히 향수를 쓰지 않는 소년이 지나가는 곳에는 은은한 남자 스킨로션 냄새가 남는다고 한다. 멋을 내는 법을 모르는 건지, 액세서리는 하지 않는다. 늘 편한 의상을 좋아하는 소년은 기숙사 내에서는 펑퍼짐한 짧은 팔의 하얀 셔츠 한 장과, 파란색의 반바지를 입고 돌아다닌다. 춥지도 않은 모양.

정미미 님의 커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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