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노 아이 (春野 愛)
17
153 cm
1학년 1반
도서부
403


- 기본적으로는 생김새답게 모난 곳 없이 동글동글, 밝고 상냥하고 유한 성격이다. 주변 사람들도 아이를 떠올리면 딱히 부정적인 모습은 떠올리지 못 한다.
큰 특징이 두드러지는 성격은 아니지만 주위 평판도 무난하게 좋은 편. 어디에서, 누구와 있어도 튀지 않고 잘 섞이는 순하고 착한 아이이다.
- 애교가 많은 편이다. 특히 말투나 행동에 습관처럼 배어있다. 물론 상대를 가리지 않고, 의도하지 않은 행동들이며, 갑자기 튀어나온다기보단 언제나 기본으로 깔려있다.
가끔은 편한 사람들에 한해서 밉지 않게 어린애처럼 굴거나 어리광을 부리기도 하며, 친구들에겐 귀여움 받는 여동생 포지션이 되곤 한다.
- 감정이 풍부하며 마음이 매우 여리고, 눈물이 많다. 눈물을 흘리는 데에는 자신의 일이든 남의 일이든 구분이 없다.
특히 아이가 가진 여러 가지 감정 중에서 기쁨 다음으로 감추지 못하는 것이 슬픔이다.
하지만 아이는 본인이 겪고 있는 부정적인 감정 자체를 힘들어해, 종종 감정 자체를 회피하곤 한다. 외로움도 많이 타는 편.
- 남에게 양보하는 일이 많다. 혼자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거의 늘 상대방이 어떨지를 먼저 생각하고 행동한다.
가끔 배려심이 넘쳐 핀잔을 듣기도 하고, 너는 어떤데? 같은 질문을 받으면 본인의 기분은 생각해 본 적이 없어 대답을 못 할 때도 종종 있다. 미움받는 걸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 생긴 성격이기도 하다.
- 활동적이기보단 적당히 얌전한 편이다. 아주 소심하거나 조용한 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목소리나 행동이 그다지 크지 않다.
수줍음이 많고 자신감이 부족해 앞에 나서거나 주목받는 일은 어려워하며, 몸을 쓰는 일도 서투르다.

- 생일은 2월 7일, 물병자리이며 탄생화는 물망초. 꽃을 매우 좋아해 자신의 탄생화를 알게 된 이후로 꼭 기억하고 있다.
- 사랑받고 자란 외동딸. 그러나 외로움을 타는 이유는 부모님이 쭉 맞벌이 중이시기 때문.
어렸을 적부터 혼자 있는 일이 잦았고, 그로 인해 해가 떠 있을 시간에 집 안에 혼자 있는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기숙사에 들어오게 된 것은 아이에게 있어선 기쁜 일 중 하나.
- 아이의 이름과 같다며 엄마가 사주신 분홍색 하트 핀은 아이의 보물. 특별한 날을 제외하곤 거의 매일 달고 다닌다.
그런 아이를 본 엄마가 외출하실 때 가끔 한두 개씩 사다 주신 덕분에, 하트 모양 핀 만 담아둔 틴케이스가 따로 있을 정도. 물론 엄마가 선물해주신 것만 구분해서 담아둔다.
- 대화를 할 때 상대의 눈에서 시선을 떼지 않고 빤히 바라보는 습관이 있다. 이로 인해 자신을 좋아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오해를 종종 받았다.
그리고 상대와 약속하기를 좋아하는데, 꼭 새끼손가락을 내밀며 약속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물론 도장도 꼭 찍어야 한다.
- 첫사랑은 중학교 2학년 때, 한 학년 위인 선배를 짝사랑했다. 사랑에 관한 경험은 그것으로 한 번 뿐. 연애 경험은 전혀 없다.
- 남녀 불문하고 활발하며, 힘이 세거나 키가 크고 운동을 잘하는 사람을 동경한다. 작고 약하며 조용한 자신과는 정 반대라고 생각하기 때문.
- 취미는 다이어리 쓰기. 특히 책을 읽다 좋은 구절이 있으면 바로 다이어리에 적어두는 습관이 있다. 다이어리를 예쁘게 꾸미는 것도 좋아한다.
- 좋아하는 것은 핑크색, 꽃, 인형, 귀여운 것과 디저트. 낭만을 사랑한다.


키노시타 유우카 :
접점이 전혀 없을 거 같은 두 사람이지만,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이의 선반 위 책을 키노시타가 꺼내준 인연으로 알게 되어 지금은 꽤 많이 친한 사이가 되었다. 아이에겐 매우 소중한 인연.
둘의 키 차이는 10cm 정도로, 차이가 많이 나지는 않지만 딱 한 칸 차이로 높이 있던 책을 꺼내준 뒤로 놀림당하는 중.
물론 애정을 기반으로 한 놀림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알지만 아이는 처음으로, 정말 진심으로, 키가 많이 커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토 슈헤이
- 아이가 아주, 매우, 무지, 엄청나게 잘 따르는 오빠. 분주했던 입학식 날, 길을 헤매던 아이가 사토를 만난 건 엄청난 행운이었다.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걸지 못 하는 아이가 어렵게 말을 걸어 길을 묻자 사토는 친절한 안내와 함께 내친김에 학교 구석구석까지 안내해주었고(무려 자신의 아지트까지 안내해주었다!),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친오빠처럼 편하게 대해주는 사토에게 아이는 금세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매일 아이를 쓰담쓰담, 귀여워해주고 여동생처럼 챙겨주는 사토는 아이에게 있어서 어리광까지 부릴 수 있을 정도로 너무너무 좋아하는 소중한 오빠.
코세이 리에
- 같은 반의 단짝 친구. 서로 낯을 가리는 탓에 초반엔 데면데면했으나, 취향이 비슷한 걸 알게 되어 '케이크 먹으러 같이 갈래?' 라는 아이의 한 마디에 둘은 단짝이 되었다. 핑크색도, 토끼도, 귀여운 것이라면 뭐든지 좋아하는 아이와 취향이 꼭 맞는 같은 반 친구 리에를 만난 덕에 낯가리는 두 사람 치곤 꽤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다. 매일같이 방과 후에 귀엽고 달콤한 디저트를 찾아다니거나, 귀여운 악세사리나 인형 등을 구경하러 다니는 사이. 귀엽고 달콤한 것에는 언제나 아이와 리에가 함께한다! 스킨십을 좋아하는 두 사람답게 언제나 꼬옥 맞잡은 두 손과 함께.
미도리카와 아야메
- 운동 잘하는 언니가 멋져! 사쿠라가오카 학원에 입학해, 아니 어쩌면 아이가 살면서 만난 사람 중 가장 씩씩하고 운동을 잘 하는 언니라서 굉장히 동경하고 있다. 처음엔 몇 번 우연히 운동장에서 혼자서 운동을 하고 있는 걸 보게 되었고, 인상에 깊게 남아 종종 일부러 지나치거나 주변에 앉아서 책을 읽는 척하며 미도리카와의 운동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러던 어느 날, 지켜보는 모습을 들켜버린 후 넉살 좋은 미도리카와의 운동 권유로 인해 친해지게 되었다. 가끔은 억지로 운동을 하게 만들지만(당연히 금방 포기해버린다...), 그래도 이런저런 챙김까지 받고 있는 아이에게 있어서 미도리카와는 언제나 멋진 언니!
모치즈키 나호-코세이 리에
- 아이에겐 각각 기숙사 룸메이트 / 같은 반 단짝 친구인 관계. 그러나! 아이는 나호와 리에의 사이에서 사랑의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었다. 리에의 아침방송을 듣고 팬이 된 나호가 종종 방송을 잘 듣고 있다며 리에에게 보내는 감사의 선물을, 직접 전달해주기 어려워하는 나호를 위해 리에의 단짝 친구이자 나호의 룸메이트인 아이가 익명으로 전달해 주는 중. 쪽지나 쿠키 같은 자그마한 선물이지만, 아이는 그 마음이 너무 예뻐 보여 기분 좋게 전달해 주고 있다.(덕분에 나호에게 받는 쿠키도 당연히 기분 좋지만!) 하지만, 아이는 나호와 리에가 더욱 가까워지길 원해, 가끔 나호에게 리에의 과자 취향을 넌지시 알려주기도 하며 둘 사이에서 나름대로 노력해보려 한다.
우시고메 유우리
- 도서실에서 만난 사이. 도서부인 아이와 책을 좋아해 도서실에 무지무지 자주 드나들던 유우리는 필연적으로 자주 보게 되어 서로 얼굴은... 알고 있었지만, 두 사람 다 낯가림이 심한 탓에 인사 한 번 제대로 해 본 적이 없었다. 흘끔흘끔 서로를 바라보며 속으로 또 왔네? 정도로만 생각하고, 안 보이는 날은 괜히 오늘은 안 오나? 하며 궁금해하기도 하고. 그러던 중 누가 먼저 했는지 모를 눈인사를 시작으로, 점점 소리 내어 제대로 인사하기 시작했고, 그러다가 유우리가 찾는 책을 도서부인 아이가 대신 찾아주기도 하고, 지금은 책까지 추천해줄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 책을 좋아하는 둘에게 책이 맺어준 인연이란 소중한 것!
우시고메 유우리 - 코세이 리에
- 수요일의 동물 인형 메이트! 이미 취향이 잘 맞는 단짝 친구인 리에와 매일같이 귀여운 것을 구경하러 다니던 중, 새로 알게 된 동물 인형이 가득한 가게에서 리에의 '유우리 언니도 이런 거 좋아하는데.' 라는 말에 아이의 눈이 반짝! 했다. 도서실에서 매일같이 봐 와서 알고 있던 그 이름. 마침 유우리와 눈인사 정도는 하게 된 사이가 된지라 다음에 같이 오고 싶다며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내비쳤고, 리에의 소개로 인해 친해질 수 있었다.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아이, 리에와 동물 인형을 좋아하는 유우리와의 교집합 덕에 이미 동물 인형 가게의 단골이 된 세 사람. 요일을 정해(수요일) 매주 만나고 있으며, 일주일 중 제일 큰 고비인 수요일이지만, 셋의 모임은 즐거움이 가득할 뿐이다.

차가운 고동색의, 남들보다 조금 가느다란 머리카락은 아이의 작은 몸짓 하나에도 리듬 타듯 통통거리며 움직인다.
크게 웨이브 진 머리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어두운 머리색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솜사탕처럼 폭신할 거 같은 느낌이 든다.
곱슬거리는 앞머리는 살짝 부스스하지만, 그 자체로도 맘에 들어 딱히 정돈하지는 않는다.
한쪽 머리를 땋아내려 보물인 하트 핀을 달고 다니는 건 아이의 트레이드 마크. 엄마가 장난스레 해주셨던 머리가 마음에 들어 쭉 고수하고 있다.
타고난 듯한 흰 피부는 어두운 머리색과 어우러져 더욱 눈에 띄며,
강아지처럼 순해 보이는 갈색의 큰 눈망울은 언제나 상대를 바라보며 상냥한 온기를 내뿜고 있다.
척 보기에도 말랑해 보이는, 조금 솟아오른 동글동글한 두 볼은 복숭아의 가장 붉은 부분처럼 늘 발그레한 상태.
키도, 체구도 작지만, 모두들 그것이 아이와 잘 어울린다며 입을 모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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